기준일: 2026년 9월 6일 ·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·금융 자문이 아닙니다. 아래 숫자는 가정에 따른 계산 예시이며, 실제 금리는 변동하고 상품마다 이자 계산 방식이 다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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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월 30만원 적금, 10년 부으면 얼마나 될까?” 막연히 “원금보다 좀 더”라고 생각하기 쉽지만, 실제 숫자를 보면 금리·기간·납입액 중 무엇을 바꿔야 결과가 크게 달라지는지가 분명해집니다. 이 글은 그 숫자를 직접 계산해 보여 드립니다.

단리와 복리, 한 줄 요약

  • 단리: 원금에만 이자가 붙습니다. 10년을 넣어도 매년 같은 이자
  • 복리: 붙은 이자에도 다시 이자가 붙습니다. 시간이 갈수록 차이가 벌어집니다

적금은 대부분 만기까지는 단리로 계산되지만, 만기마다 원리금을 다시 넣으면 결과적으로 복리와 비슷한 효과가 납니다. 적금 이자가 왜 “금리 × 원금”보다 적게 나오는지 등 기본 계산은 적금 이자 계산법에 정리했습니다.

계산 가정

표의 숫자는 다음 가정으로 계산했습니다.

  • 매월 말 30만원 납입, 월복리(붙은 이자가 다음 달부터 이자를 낳음)
  • 원금 = 30만원 × 납입 개월 수
  • 이자 = 만기 시점 총액 − 원금, 세전 기준
  • 만원 단위 반올림

월 30만원, 10년과 20년

기간 원금 연 3% 이자 연 4% 이자 연 5% 이자
10년(120회) 3,600만원 약 592만원 약 817만원 약 1,058만원
20년(240회) 7,200만원 약 2,649만원 약 3,803만원 약 5,131만원

총액(원금 + 세전 이자)으로 보면 이렇습니다.

기간 연 3% 연 4% 연 5%
10년 약 4,192만원 약 4,417만원 약 4,658만원
20년 약 9,849만원 약 1억 1,003만원 약 1억 2,331만원

10년 차에는 이자가 원금의 16~29% 수준이지만, 20년 차에는 37~71%까지 올라갑니다. 기간이 두 배가 되면 원금은 두 배, 이자는 4배 이상이 됩니다. 이것이 복리에서 시간이 하는 일입니다.

처음 몇 년은 이자가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. 1년 차에는 원금 360만원에 이자가 몇만원 수준이라 “이래서 언제 모으나” 싶은 것이 당연합니다. 하지만 쌓인 이자가 다시 이자를 낳기 시작하면 곡선이 서서히 가팔라지고, 후반부로 갈수록 한 해에 붙는 이자가 초반 몇 년치를 넘어섭니다. 장기 저축이 어려운 이유는 계산이 아니라 초반의 지루함을 견디는 데 있습니다. 자동이체를 걸어 두고 잔액을 자주 들여다보지 않는 것도 현실적인 방법입니다.

금리 1%p보다 큰 변수 — 기간과 납입액

같은 표를 다른 각도로 읽어 보겠습니다.

  1. 금리를 1%p 올리면(3% → 4%, 10년): 이자 592만원 → 817만원, +225만원
  2. 기간을 두 배로(3%, 10년 → 20년): 이자 592만원 → 2,649만원, +2,057만원 (원금도 3,600만원 더 들어가지만, 그 원금이 낳는 이자까지 포함된 결과입니다)
  3. 납입액을 월 50만원으로(3%, 10년): 이자 592만원 → 약 987만원, +395만원

금리 1%p를 더 받기 위해 여러 은행을 뒤지는 노력도 의미가 있지만, 한 해라도 일찍 시작하고, 월 납입액을 조금이라도 늘리는 것이 결과를 더 크게 바꿉니다. 특히 금리는 내가 정할 수 없지만 시작 시점과 납입액은 내가 정할 수 있습니다.

세후로 보면

이자에는 15.4%의 이자소득세가 붙습니다. 연 4%로 10년을 부은 경우를 예로 들면,

  • 세전 이자 약 817만원 × 0.846 = 세후 약 692만원
  • 총액은 약 4,292만원(원금 3,600만원 + 세후 이자)

위 표의 이자에 0.846을 곱하면 세후 금액을 어림할 수 있습니다. 비과세 계좌를 활용하면 이 차이가 사라지므로, 장기 저축일수록 세금 구조를 함께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.

목표 금액에서 거꾸로 계산하기

“얼마를 모으고 싶은가”에서 출발하면 월 납입액이 나옵니다. 같은 가정(월복리, 세전)으로 계산했습니다.

목표 기간 연 4% 기준 월 납입액
5,000만원 10년 약 339,559원
1억원 20년 약 272,647원
1억원 10년 약 679,118원

1억원을 20년에 모으려면 월 27만원이면 되지만 10년에 모으려면 월 68만원이 필요합니다. 기간을 절반으로 줄이면 납입액은 2.5배가 됩니다. 목표와 기간을 정하면 “지금 얼마를 넣어야 하는지”가 나오고, 그 금액이 부담스러우면 기간을 늘리는 것이 현실적입니다.

자주 묻는 질문

월초에 넣으면 월말보다 얼마나 유리한가요? 매달 한 달치 이자가 더 붙으니 10년이면 이자가 약 0.3% 늘어납니다. 월 30만원 연 4% 10년 기준 3만원 안팎입니다. 급여일 다음 날 자동이체로 잡으면 자연스럽게 월초 납입이 됩니다.

연복리와 월복리는 차이가 큰가요? 같은 연 4%라면 월복리가 조금 유리하지만, 10년 기준 총액 차이는 1% 미만입니다. 상품을 고를 때 복리 주기보다 금리 숫자 자체를 먼저 비교하세요.

물가 상승은 어떻게 봐야 하나요? 연 2% 물가 상승이면 20년 뒤 1억원의 실질 가치는 지금의 약 6,700만원입니다. 표의 숫자는 명목 금액이니, 장기 목표는 물가를 감안해 조금 높게 잡는 것이 안전합니다.

적금 대신 예금으로 굴리면 더 나은가요? 이미 목돈이 있다면 예금이 유리합니다. 매달 모으는 단계에서는 적금이 맞고, 만기 목돈을 예금으로 옮기는 흐름이 기본입니다. 예금 vs 적금 가이드에서 다뤘습니다.

실제 적용할 때 유의점

  • 적금은 만기 후 재예치가 필수: 시중 적금은 보통 1~3년 만기이고 그 안에서는 단리로 계산됩니다. 위 표처럼 복리 효과를 내려면 만기마다 원리금을 그대로 다시 넣어야 합니다. 만기 후 방치하면 낮은 만기후이율만 붙습니다.
  • 금리는 변합니다: 10년 동안 같은 금리를 받을 수는 없습니다. 재예치 시점의 금리에 따라 실제 결과는 표보다 높을 수도, 낮을 수도 있습니다. 적금 사다리 전략처럼 만기를 분산하면 금리 변동의 영향을 줄일 수 있습니다.
  • 우대금리 조건: 표시 금리 중 우대 조건이 붙은 부분은 매번 충족해야 합니다. 기본금리만으로도 계산해 보세요.
  • 꾸준함이 전제: 20년 결과는 240번 빠짐없이 납입했을 때의 숫자입니다. 중간에 멈추거나 깨면 표와 크게 달라집니다.

현재 가입할 수 있는 적금 금리는 적금 비교에서 확인하세요.

정리

  1. 월 30만원, 연 4%로 10년이면 원금 3,600만원에 세전 이자 약 817만원, 20년이면 원금 7,200만원에 약 3,803만원
  2. 기간이 두 배가 되면 이자는 4배 이상 — 시간이 금리보다 큰 변수입니다
  3. 금리 1%p보다 납입액·시작 시점이 결과를 더 크게 바꿉니다
  4. 실제로는 만기마다 재예치해야 복리가 되고, 금리 변동과 세금(15.4%)을 감안해야 합니다

참고 자료

  •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 — 금융계산기 (fine.fss.or.kr)
  • 각 은행 상품설명서의 이자 계산 방식·만기후이율 조항

본 글의 숫자는 가정에 따른 계산 예시이며, 실제 상품의 이자는 약관에 따른 계산 방식과 적용 금리에 따라 달라집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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